조갑제가 본 윤석열, 기대에서 경고로 보수 논객의 눈으로 본 윤석열 정권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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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의 윤석열 평, 왜 들여다봐야 하나?
조갑제.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전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그는 40여 년간 대한민국 보수 이념의 맥을 지켜온 대표적 논객입니다. 정치권에서 그가 던지는 한마디는 단순한 비평이 아닌 ‘보수의 기준점’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런 조갑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이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거엔 기대와 신뢰로 바라봤던 윤석열이, 정권 3년 차를 맞이한 지금, 조갑제에게는 어떤 지도자로 비춰지고 있을까요 ?
1️⃣ 조갑제가 윤석열에게 가졌던 기대
2021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권에 입문했을 당시, 조갑제는 그를 두고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불법과 위선에 맞선 검사. 그는 한국 보수의 마지막 카드다.”
조갑제는 문재인 정부의 조국 수사,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윤석열이 정면으로 수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좌파 정권에 맞서는 ‘행동하는 공무원’으로 윤석열을 주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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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진영논리를 떠나 법과 원칙을 지킨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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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검찰 독립성과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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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 보수 유권자에게 희망으로 비춰짐
조갑제는 윤석열을 ‘기성 정치권 밖에서 온 원칙주의자’로 보며, 보수가 실용적으로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2️⃣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순간들
하지만 정권이 출범한 이후, 조갑제의 시선은 차갑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 문제와 국정 운영 방식을 보며 그는 윤석열을 ‘지도자의 그릇이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 인사 실패, 검찰공화국 논란
“국정은 수사가 아니다. 윤석열은 여전히 검사 마인드에 머물러 있다.”
— 조갑제, 2023년 3월 유튜브 발언
대통령실을 검찰 출신 인사들로 채운 것부터 시작해, 주요 장관직 역시 ‘서초동 인맥’으로 일관된 인사는 조갑제에게 ‘국정 운영의 무책임함’으로 비춰졌습니다.
📌 대표 사례: 한동훈의 장관 기용
조갑제는 “한동훈은 능력이 있지만, 정치적 부담이 큰 인물”이라며 장관 기용을 재고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의 붕괴
윤 대통령은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봉하마을 사적 방문, 각종 행사에서의 노출, 도이치모터스 관련 논란은 야권은 물론 보수 내부에서도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영부인의 움직임은 정치다. 대통령이 자제를 명해야 한다.”
— 조갑제, 2023년 6월 칼럼
조갑제는 영부인의 활동이 국정 운영에 방해가 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한일 관계, 굴욕 외교인가 전략적 외교인가 ?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우리 정부 주도로 해결했지만, 조갑제는 다음과 같이 비판했습니다.
“역사를 무시한 굴종이다. 윤 대통령은 국익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 자존심을 팔았다.”
— 2024년 3월 유튜브 방송
그는 한일 군사 협력에는 찬성했지만, 전범 기업의 사죄와 책임 없는 ‘면죄부형 외교’에는 단호히 반대했습니다.
3️⃣ 보수의 원칙에서 본 윤석열의 한계
조갑제의 비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그는 ‘보수 철학’의 관점에서 윤석열 정권을 검증합니다.
항목 | 조갑제의 평가 내용 |
---|---|
국정철학 |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실현 의지 부족 |
지도자의 품격 | 국민과의 소통, 신뢰 부재 |
국정의 방향성 | 사안별 대응은 있지만, 통합적 비전은 부재 |
정무 감각 | 민심과 동떨어진 대응 반복 |
조갑제는 윤석열이 ‘정치인의 언어’를 갖추지 못했고, 국민 설득력도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경제·노동·복지 영역에서는 실질적인 개혁이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4️⃣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조갑제의 조건부 유보
조갑제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습니다.
“대통령은 운이 좋아 당선됐지만, 이제는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다음 3가지 조치를 취할 경우, 여전히 회복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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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활동 전면 중단 및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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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재 영입 및 인사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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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정신(자유·안보·공정)을 담은 국가 비전 제시
즉, 보수 논객으로서 ‘정치적 비판’은 하되, ‘재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평가입니다.
✅ 결론 | 조갑제의 윤석열 평, 그것은 보수의 자화상
조갑제의 평가는 ‘윤석열 개인’에 대한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보수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왜 윤석열을 선택했고, 무엇을 기대했으며, 무엇이 잘못됐는가 ?”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소통하며 보수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조갑제의 비판도 ‘정신적 조언’으로 재조명될 수 있습니다.
조갑제는 날카롭지만, 그의 비판에는 애국과 보수에 대한 일관된 신념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 비판을 귀담아 듣고 리더십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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